한솔개발 지분 매각으로 오크밸리 처분 계획‘유력 인수후보’ HDC현대산업개발 “한솔개발에 투자 검토”
  • ▲ 강원 원주 한솔오크밸리 전경. ⓒ한솔오크밸리
    ▲ 강원 원주 한솔오크밸리 전경. ⓒ한솔오크밸리
    한솔홀딩스가 한솔오크밸리 매각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2일 공시했다.

    한솔홀딩스는 “오크밸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까지 결정된 사항은 없다.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면 재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솔그룹은 올해 돌아오는 회원권 반환금이 700억원에 달해 자금사정의 여의치 않은 오크밸리를 매각하려 한다. 오크밸리의 운영사인 한솔개발 지분 91%를 시장에 내놓았다.

    업계에선 유력 인수후보로 HDC현대산업개발을 꼽는다. HDC그룹은 서울과 부산에 특급호텔인 ‘파크하얏트’를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1월에는 강원 정선군에 위치한 휴양 중심 리조트 ‘파크로쉬리조트앤웰니스’를 개장하는 등 레저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달 23일 공시를 통해 “한솔개발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결정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또는 1개월 안에 재공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