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영업 통한 수익규모 및 이익잉여금 증가우수한 브랜드 인지도 바탕 외형성장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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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저축은행은 5개뭘 만에 신용평가등급이 'A-'에서 'A0'로 상향 조정됐다.한국기업평가은 지난달 30일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양호한 재무건전성,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해, 신용평가등급을 A0(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A-' 등급으로 평가한 지 5개월 만이다. 또한 은행계열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A0 등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한국투자저축은행은 한때 계열사인 한국카카오뱅크의 자본금 확충을 위해 한국투자금융지주에 일시적으로 대규모 배당을 했었다. 이로 인해 안전성 지표가 하락한 바 있다.하지만 안정적인 영업을 통한 수익규모 확대 및 이익잉여금의 증가로 안정성 지표가 회복된 것이 신용등급 회복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한국투자저축은행은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업기반 및 수신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예성저축은행을 인수합병해, 서울 영업구역을 확대해왔다. 5년 전 대비 자산규모도 크게 증가했으며, 한국금융지주 계열사들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또한 저금리 기조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의 안정적인 통제로 NIM(순이자마진) 및 ROA(총자산수익율)는 우수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밖에도 한국기업평가는 향후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견고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개인신용대출 위주의 외형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저하가 예상되긴 하지만, 전반적인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