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영업 통한 수익규모 및 이익잉여금 증가우수한 브랜드 인지도 바탕 외형성장 지속 전망
  • ▲ ⓒ한국투자저축은행
    ▲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은 5개뭘 만에 신용평가등급이 'A-'에서 'A0'로 상향 조정됐다. 

    한국기업평가은 지난달 30일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우수한 시장 지위와 양호한 재무건전성,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원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해, 신용평가등급을 A0(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A-' 등급으로 평가한 지 5개월 만이다. 또한 은행계열 저축은행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A0 등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한때 계열사인 한국카카오뱅크의 자본금 확충을 위해 한국투자금융지주에 일시적으로 대규모 배당을 했었다. 이로 인해 안전성 지표가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안정적인 영업을 통한 수익규모 확대 및 이익잉여금의 증가로 안정성 지표가 회복된 것이 신용등급 회복의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사업기반 및 수신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예성저축은행을 인수합병해, 서울 영업구역을 확대해왔다. 5년 전 대비 자산규모도 크게 증가했으며, 한국금융지주 계열사들과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저금리 기조가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달비용 및 대손비용의 안정적인 통제로 NIM(순이자마진) 및 ROA(총자산수익율)는 우수한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한국기업평가는 향후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견고한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개인신용대출 위주의 외형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수익성과 자산건전성 저하가 예상되긴 하지만, 전반적인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