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나프타 0.1% 상승, t당 567달러 거래PE 등 합성수지 '보합' 속 합섬원료 '하락'벤젠 627弗, PX 888弗, 톨루엔 669弗 가격 형성中 노동절 연휴 이후 수요 증가 및 SM 수익성 개선 한 몫
  • 5월 둘째 주 에틸렌 가격이 3주만에 반등했다. 같은 기간 합성수지는 보합세, 합섬원료는 하락세를 보였다.

    1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에틸렌은 전주 대비 5.7% 급등한 t당 920달러, 원료인 나프타(Naphtha)는 전주 대비 0.1% 오른 567.5달러에 거래됐다.

    PX(파라자일렌)는 전주 대비 t당 0.4% 하락한 888.4달러에 가격이 형성됐고, 톨루엔은 669.3달러(2.2%↓), 벤젠 627달러(1.2%↑), 프로필렌은 850달러(0%)에 거래됐다. 

    HDPE는 t당 1065달러로 지난주 가격을 유지했고 LDPE도 1060달러로 변동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합성고무 원료인 부타디엔은 960달러(6.1%↑)를 보였다.

    에틸렌(Ethylene)은 폴리에틸렌(HDPE, LDPE, LLDPE),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SM(스타이렌모노머), 아세트알데히드 등 제품의 원료로서 석유화학산업의 대표적인 기초 원료다. 최근 국내 정유업계가 잇따라 신규 투자 발표에 나서는 등 사업영역 확대에 공을 들이는 분야다.

    프로필렌(Propylene) 역시 폴리프로필렌, AN(아크릴로니트릴), 옥탄올, 산화프로필렌(PO)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부타디엔(Butadiene)은 합성고무의 원료로, 방향족 제품인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은 합성섬유 원료 등으로 각각 사용된다.

    같은 기간 PTA(고순도테레프탈산)는 t당 830달러(0.6%↑), SM(스타이렌모노머) 1051달러(1.3%↑), PVC 840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노동절 연휴 이후 중국 업체들의 수요가 발생했고, 다운스트림 제품인 SM의 수익성 상승 때문”이라면서도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어 5월 가격상승에 대한 심리는 다소 부정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04달러 내린 61.66달러를 보였고 브렌트유는 70.62달러, 두바이유는 70.10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