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자 수 786만명, 3개월 새 10.2%↑카드 1장당 해외사용 금액은 274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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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1분기 해외여행객은 늘었지만 현지에서 사용한 카드 이용금액은 줄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총 46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사용금액이 48억3000만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3개월 새 3.3%가 감소한 것이다.

    사용금액이 준 이유는 과거에 비해 알뜰 소비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는 증가했지만 장당 카드 사용금액은 감소했다.

    1분기 해외여행객은 786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10.2% 증가했다. 이에 사용 카드수도 총 1705만3000장으로 같은 기간 동안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274달러로 3개월 전보다 4.4%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17.8% 줄어 해외에서도 혜택이 큰 카드를 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사용 실적은 늘었다. 1분기 외국인이 카드 한 장당 사용한 금액은 268달러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2.9% 증가한 것으로 위축된 관광산업이 조금씩 활력을 되찾아 가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