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분식회계 의혹 전면 부인… "회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하나투어가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17일 한 언론은 하나투어가 이중장부를 통해 실적을 조작했다는 내용을 담은 진정서가 최근 금융감독원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하나투어는 "분식회계를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홍콩 담당 협력업체는 하나투어가 미수, 과수 처리를 통해 환율로 계산한 금액보다 더 적은 행사비를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1800여개 전세계 협력업체에 실제 발생한 행사비보다 적은 금액으로 청구서를 작성하게 한 뒤 차액을 미수금으로 달아두게 하는 형식으로 실적을 조작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나투어는 "회계에 대해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하나투어의 법적 분쟁을 야기한 홍콩 협력사의 일방적이고 편향된 주장에 근거한 것으로써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비자센터를 통해서 경영진이 사익을 취하고 있다는 내용은 전혀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을 통한 명예훼손이며 경영악화로 구조조정을 하거나 급여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부분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나투어는 해당 내용을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