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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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화웨이 압박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사 KT도 동참할 것이라는 일본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현지 매체들은 23일 일본 이통사들이 화웨이 스마트폰 발매를 무기한 연기했으며, KT도 화웨이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 제품에 대해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해당 움직임에 동조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한 것. 일부 매체는 "한국 이통사 KT 역시 작년 10월 발매한 화웨이의 스마트폰의 재고가 소진되면 화웨이 제품의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논란을 키웠다.

    이에 KT는 사실이 아니라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해당 소식을 번역해 받은 국내 언론사 기사들의 정정보도 요구는 물론, 해당 내용이 최초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에 공식적인 정정보도 요청에 들어간 상황이다.

    KT 측 관계자는 "화웨이 제품이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다. 화웨이 사태와 관련해 판매 중단 등을 검토한 적 없다"며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와 관련 해당 언론사에 보도 정정요청을 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