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뱅크, 사업계획 혁신성‧실현가능성 미흡토스뱅크, 지배주주 적합성‧자금조달능력 부족재도전‧새 도전 가능, 4분기 예비인가 추진

  • 금융위원회가 26일 키움뱅크와 토스뱅크에 대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불허했다.

    금융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대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여부를 논의한 결과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 결과 등을 종합 감안해 2곳 모두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외부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24일부터 이날까지 비밀리에 합숙심사를 했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키움뱅크는 사업계획의 혁신성과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미흡해 예비인가를 권고하지 않았다.

    토스뱅크는 출자능력 등 지배주주의 적합성, 자금조달능력 측면에서 미흡해 반려됐다.

    금융감독원도 외부평가위원회의 평가의견을 감안해 예비인가를 불허하는 내용의 심사결과를 금융위에 제출했다.

    평가위원회는 금융·법률·소비자·핀테크(금융기술)·회계·정보기술(IT)보안·리스크관리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후보 업체들이 제출한 기본 자료와 금감원의 사전심사 결과, 업체 프레젠테이션 등을 토대로 점수를 매겼다. 사업계획의 혁신성(350점), 안정성(200점), 포용성(150점), 자본금·자금조달방안(100점), 대주주·주주 구성계획(100점), 인력·물적 기반(100점) 등 1000점 만점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키움뱅크와 토스크가 미비점을 다시 보완해 예비인가를 재추진할 수 있고, 새로운 플레이어도 도전가능하다"며 "올해 3~4분기중 예비인가 신청을 다시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