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참여하고 교류하는 장"대학·사회적 기업 몰려… 파트너사 30곳→80곳으로“예상을 초과한 참가신청, 사전접수 조기 종료”
  • ▲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하는 ‘SOVAC 2019’ 파트너사 명단. ⓒSOVAC
    ▲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하는 ‘SOVAC 2019’ 파트너사 명단. ⓒSOVAC
    SK그룹 주도로 열리는 민간 최초의 사회적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 개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당초 예상 보다 많은 파트너사와 사전참가신청이 몰려 벌써부터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큰 기대를 모은다.

    27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말 사회적가치 축제 개최를 제안했다. 그는 본인의 경영철학인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선 누구나 장벽 없이 참여하고 교류하는 장이 있다고 판단했다.

    최 회장의 제안에 관련기관과 전문가들은 적극 호응했고, 오는 28일 서울 자양동 워커힐호텔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SOVAC이 열린다.

    최태원 회장의 뜻에 호응해 SOVAC에 참여하는 파트너사의 숫자도 대폭 늘었다.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행사 기획 당시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코트라, 한양대 등 30여개 기관 및 단체만 동참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행사 개최가 알려진 이후 여러 단체가 파트너사 문의를 했고, 현재는 처음 보다 3배 가량 늘어난 80곳이 함께 한다.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정KPMG와 법무법인 지평 등도 최근 사무국에 SOVAC 참가의사를 밝혔다.
  • ▲ SOVAC 사무국이 지난 21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전참가신청 조기종료 안내문. ⓒSOVAC
    ▲ SOVAC 사무국이 지난 21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전참가신청 조기종료 안내문. ⓒSOVAC
    일반 참가자의 사전신청도 예상치를 넘어섰다. 이달 초 1000명에 불과했던 참가신청은 현재 5000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SOVAC 측은 지난 21일 온라인을 통한 참가신청을 받을 수 없다고 공지했다.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SOVAC 참가신청이 예상을 초과해 제한된 공간에서의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부득이 접수를 조기종료한다”며 “행사 당일 현장 참가신청도 접수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SOVAC에서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어워드 ▲대학생 대상 ‘소셜 밸류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사회적기업 창업·투자·상담 등이 진행된다. SPC는 SK그룹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 육성방안이다.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를 화폐단위로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제도다.

    SPC는 최태원 회장의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기업’을 통해 지난 2015년 4월부터 시작됐다. SK는 매년 4월 SPC 어워드를 열어 참가기업에 인센티브를 지급해왔고, 올해는 SOVAC에서 시상식을 여는 것.

    SPC 어워드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열린 ‘행복 인사이트: 소셜 밸류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결선 및 시상식도 개최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사회적 약자의 접근성 강화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 개선 ▲소상공인 지원 등 사회문제 해결 등에 관한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우수자에게는 SK텔레콤 인턴십 근무기회와 장학금 등이 지급된다. 

    각자의 방식으로 사회적가치를 창출해온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도 열린다. 특히 배우 차인표씨가 강연대에 오른다.

    대중이 그에게 붙이는 수식어는 ‘바른생활맨’, ‘선행의 대표 아이콘’ 등이다. 차씨는 북한 어린이 돕기와 고아시설 지원, 세계 빈곤 아동 지원 등 선행과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풍부한 사회공헌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이 각자의 삶에서 어떻게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에 관한 방법을 제시한다.

    SOVAC 사무국은 “첫 행사 임에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성공리에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매년 SOVAC을 열어 국민이 사회적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