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SNS 등 통해 미래 잠재 고객 공략읏맨·쩜피 등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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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은행이 최근 2030세대 및 대중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지난 21일 뉴트로풍의 ‘월급은 흘러갑니다’는 캠페인 광고를 공개했다. 유명 가수 ‘요요미’와 ‘박성연’이 음원 및 영상 제작에 참여했다. 

    가수 혜은이의 ‘제3 한강교’, 장덕의 ‘너나 좋아해 나너 좋아해’ 등 기성세대에게 익숙한 가요를 개사해 ‘저축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한 젊은층에게도 큰 재미와 호기심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SBI저축은행은 회사계정의 별도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침 짜증 대폭발의 순간’ 등 203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게시물을 공개해, 현재 17만명 넘는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 

    OK저축은행도 지난해 7월 공식캐릭터인 ‘읏맨’을 앞세워 ‘저축 습관의 중요성’, ‘무분별한 과소비 근절’ 등 다양한 저축 캠페인을 진행했다. 현재 읏맷 채널에는 45개 동영상이 올라와 있으며, 5월 27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는 6873만을 넘어섰다.  

    웰컴저축은행도 올해 초 직원들로 구성된 유튜브 TFT을 꾸리고 4월부터 ‘짠테크 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있다. 현재까지 2회분이 올라온 짠테크 톡은 웰컴저축은행 직원들이 직접 제작부터 촬영까지 참여하고 있다. 신선한 아이디어와 톡톡튀는 단어로 제작된 재테크 영상은 앞으로 꾸준히 업데이트 될 계획이다. 

    JT친애저축은행 및 JT저축은행도 2017년 공식 캐릭터인 ‘쩜피’를 앞세워 SNS 등의 메신저를 포함해 다양한 채널에서 캐릭터를 통한 브랜드 광고를 진행 중이다. 

    예컨대 2018년 제1회 ‘JT왕왕 콘테스트’를 통해 캐릭터 공모전을 열었으며 이때 선정된 캐릭터가 ‘쩜피’의 친구들로서 캐릭터화 됐다. 올해도 진행 예정인 ‘JT왕왕콘테스트’는 친숙한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해 보다 친근한 저축은행으로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저축은행업계는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고, 2030세대 등 젊은 층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 유튜브 및 SNS를 통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2015년 대부업 개정에 따른 대출 광고 규제도 큰 영향을 미쳤다. 기존과 달리 TV광고 시간이 이른 아침(오전 7시 이전)과 늦은 저녁(오후 10시 이후) 등으로 제약 받게 되고, 대출을 권장하는 지나친 표현도 쓸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업계에서도 대출 상품 광고보다는 이미지 광고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됐으며, 유튜브 및 SNS 광고가 활발하게 발달하게 됐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203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유튜브 및 SNS를 활용한 마케팅은 미래 잠재고객을 공략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현재 다른 금융권 대비 저축은행 SNS 마케팅은 아직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점차 구독자와 조회 수가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 광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