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스판덱스 제품 전 세계적으로 호평조현준 회장, 고객의 목소리(VOC) 철학 덕분
  • ▲ ⓒ효성
    ▲ ⓒ효성
    조현준 효성 회장이 고객맞춤형 스판덱스 제품으로 글로벌 영토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시장에 이어 유럽 시장까지 공략에 나선 것.

    27일 효성에 따르면 효성의 섬유 계열사인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제품이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는 전세계 시장점유율 약 35% 수준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이는 조 회장이 고객의 목소리(VOC)를 강조한 데 따른 성과라는 평가다.

    조 회장은 평소 VOC를 경청하는 것이 모든 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현장에서 항상 고객과 시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제품에 반영해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조 회장의 철학에 따라 효성티앤씨의 브랜드 파워도 커지고 있다. 효성은 인구의 87%가 무슬림인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신축성이 좋고 착용감이 편안하며 원단이 가벼운 무슬림웨어 소재에 대한 수요가 날로 확대되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현지 업체와의 공동 원단개발, 협업마케팅 등을 추진하며 크레오라를 적용한 무슬림 액티브웨어, 애슬레저룩 등을 통한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사계절 내내 덥고 습한 베트남 현지 기후에 맞춰 크레오라로 착용감을 높이고, 폴리에스터 소재인 아스킨(Askin)과 나일론 소재인 아쿠아 엑스(Aqua-X) 등의 원사를 함께 적용해 자외선 차단, 흡습속건, 냉감 기능성 등을 추가했다.

    스타킹의 다리 부분에 항균사를, 허리 부분에는 부드러운 촉감의 스판덱스를 적용해 여성들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냄새를 방지하고 착용감을 개선한 사례도 있다. 크레오라 항균사는 소량만 적용해도 악취 원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더 나아가 유럽 여성들이 선호하는 반짝거림이 적고 색상이 선명한 스타킹 생산을 위해 염색이 어려운 스판덱스 원사에 다양한 색상을 입힌 스판덱스를 적용, 유럽최대 스타킹 브랜드인 '골든레이디'와 콜라보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효성 관계자는 "자사의 차별화 제품인 스판덱스 '크레오라(creora®)'는 전세계 시장점유율 약 35%를 자랑한다"면서 "이처럼 글로벌 스판덱스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고객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