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라사이클 PET 섬유 개발 등 친환경기술 향상 기여부직포 소재 '메타 아라미드', 국내 최초 특수방화복 적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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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비스는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자사 박성윤 연구소장 상무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발명의 날 기념식은 국가 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하며, 범국민적인 발명 분위기를 확산하고 발명가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중이다.

    박 상무는 1994년 삼양사 연구소로 입사해 2000년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통합법인인 휴비스 출범 이후에도 줄곧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했고 2017년부터 휴비스 R&D센터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회사는 접착강도가 강화된 '고성능 LMF(저융점 섬유)'로 섬유업계 최초 특허기술상 최고상(세종대왕상)을 수상했으며, 친환경 PET 식품용기 소재 '에코펫'도 국내외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등 업적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생분해 PET, 라사이클 PET 섬유를 개발해 친환경 섬유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데 기여했고 메타 아라미드(부직포 소재)를 국내 최초로 특수방화복에 적용시킨 바 있다.

    박성윤 상무는 "과학 기술의 정점에 있는 제품들도 소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발전을 이루기 어렵다"면서도 "끊임없는 신소재 개발로 삶의 질을 높이는 일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 발명으로 열어갑니다' 주제로 개최된 이번 수상식에는 임용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청조근정훈장'을 받는 등 총 79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