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야간·휴일 수당 인상… 육아휴직 기간, 2년으로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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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크루 유니언'과 13차에 걸친 단체교섭 결과, 임금체계 개편 및 복지제도 확대 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체교섭 결과는 ▲임금체계 개편 ▲육아휴직 기간 확대 ▲건강 관련 복지 확대 ▲근무환경 개선 등의 내용이다.
노사는 임직원들의 장시간 근로를 예방하기 위해 고정연장근로수당을 선지급하던 기존 임금체계를 개편, 해당 금액을 전액 기본급에 산입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연장·야간·휴일 수당 및 육아휴직급여 등이 인상될 예정이다.
또한, IT 업계에서는 선도적으로 육아휴직 기간을 현 1년에서 2년으로 확대 시행하는데 합의했다. 만 8세 또는 초등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직원의 경우 최대 2년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직무스트레스 질환 예방, 병가 기간 확대 등 건강 관련 복지 제도가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노사는 열린 소통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