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 5당 원내대표와 잇따라 면담올해 국회 처리법안 126건, 기업지원법안 9건 불과
  •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오른쪽)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7일 국회를 방문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5당 원내대표와 연이어 회동했다.

    박 회장은 이들과 만나 기업이 느끼는 경제현실을 전하며 정치권이 이념 다툼과는 별개로 국가경제를 잘 이끌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용만 회장은 “기업이나 국민이나 살아가기가 참 팍팍한 실정”이라며 “경제의 어려움으로 모두가 조금씩 골병이 들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치권이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며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도 고통이며, 극심한 양극화 속에서 가진 것 없는 국민도 고통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국회에서 처리된 법안은 총 126건이다. 이 중 기업지원법안은 9건에 불과하다. 박 회장은 이 점을 지적하며, 20대 국회가 기업이 당면위기를 견딜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