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알 무틀라’에 송전망 구축중동 초고압 케이블 시장점유율 1위
  • ▲ LS전선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LS전선
    ▲ LS전선의 초고압 전력 케이블. ⓒLS전선
    LS전선이 쿠웨이트의 대형 신도시 전력망 사업을 1125억원에 수주했다.

    18일 LS전선에 따르면 최근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신도시 ‘알 무틀라’에 송전망을 구축한다.

    쿠웨이트는 인구의 급속한 증가 등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 무틀라와 압둘라 등 9곳의 대형 신도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알 무틀라는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서북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지역에 조성된다. LS전선은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등의 자재 공급과 공사 전반을 담당한다.

    쿠웨이트의 1인당 평균 전력 소요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아울러 사용량이 연평균 5%씩 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으로 LS전선은 내다보고 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쿠웨이트는 신도시 개발과 인프라 확대 등으로 송전망 투자가 수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계약 외에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LS전선은 2000년대 초부터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바레인 등을 중심으로 대형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를 통해 중동 초고압 케이블 시장 점유율 1위를 수년째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