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 어코드 판매 3061대 기록, 전년대비 9배 가까이 증가혼다코리아, 올해 어코드 7000대 판매 목표"어코드 흥행, 고객 의견 적극 반영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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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코리아가 올해 1만대 판매를 무난히 넘어설 전망이다. 혼다코리아는 올해 어코드 모델에 집중하며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올해 1~5월 판매 4883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배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판매량은 1만1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혼다코리아 판매성장을 견인한 것은 대표모델인 어코드다. 어코드는 올해 누적 판매 3061대를 기록하며 혼다코리아 판매의 62%를 차지했다. 지난 한해 어코드 판매가 4470대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어코드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올해 어코드 판매 목표는 7000대 수준이다"며 "어코드는 동급 모델 대비 가격·성능·디자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코드 흥행 요인으로는 그동안 축적돼 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코드는 지난 2004년 출시한 이후 새로운 모델을 출시 할 때 마다 기자와 고객들에게 의견을 묻고 다음 모델에 개선점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동안 지속해온 판매집중 전략과 소비자 의견 반영 등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혼다코리아의 성공전략은 소수 모델 집중이다. 혼다코리아는 현재 어코드, CR-V, 씨빅, 오디세이, 파일럿, HR-V 등 6개 종류의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차종 다변화보다는 한국시장에 적합한 모델에 집중해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주력차종 인지도를 높여왔다.

    어코드 성장 및 판매집중 전략에 힘입어 혼다코리아는 지난 5월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5위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혼다코리아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5.43%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5%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다.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이 물량 확보 문제 등으로 인해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혼다코리아의 점유율은 당분간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지난 13일 이지홍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혼다코리아는 이지홍 대표 체제 구축 이후 올해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을 포함해 총 3만6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향후 3년간 고객 만족(CS)부문에 200억원을 투자해 수입차 CS 1위 자리를 재탈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