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사절단 30여명, 전경련회관 찾아허창수 회장 “베트남은 국내 제조업의 해외투자 허브”
  •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오른쪽)과 부엉 딘 후에 경제부총리가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전경련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오른쪽)과 부엉 딘 후에 경제부총리가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전경련
    미중 무역전쟁의 최대 수혜국으로 주목받는 베트남의 경제부총리와 사절단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했다.

    20일 전경련에 따르면 부엉 딘 후에 경제부총리 등 경제사절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을 찾아 허창수 회장과 국내 재계 인사를 만나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및 투자환경 개선 등을 논의했다.

    허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베트남은 국내 제조업의 해외투자 허브이자 경제성장을 책임지는 글로벌 밸류체인의 중심축”이라며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아세안 최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의 베트남 수출과 투자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대 베트남 수출은 486억 달러다. 투자액은 32억 달러였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의 방문에 우리나라에서는 SM그룹과 삼양사, HDC현대산업개발, 종근당, 효성화학 등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에서는 부엉 딘 후에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외교·산업·금융·노동부 등 주요부처 차관급 15명과 국영기업 CEO급 14명 등 총 30여명이 자리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3대 수출국이자 5대 투자국 중 하나”라며 “한중 사드갈등과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수출환경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중요시장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국내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수출은 선방하고 있다”며 “양국이 더욱 끈끈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