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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신임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전격 임명했다.
김수현 정책실장은 지난해 11월 임명된 후 불과 7개월만에 경질 수순을 밟게 돼, 경제실패론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번 인사와 관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현 정부 초대 공정거래위원장을 맡은 김상조 위원장은 뛰어난 균형감각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경제 구현에 이바지 해 왔다”며 “학계, 시민단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와 기업, 민생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임명 배경을 밝혔다.
김상조 내정자는 62년 경북 구미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참여연대 활동을 통해 재벌개혁을 주창해 왔다.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과 재벌개혁 감시단장, 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7년 5월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된 후 공정경제 구현 전도사 역을 자청해 왔다.
한편 후임 공정거래위원장으로 김은미 전 공정위 심판관리관, 최정표 KDI 원장, 김남근 민변 부회장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상조 정책실장 내정자 프로필]
△1962년 경북 구미생 △대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박사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노사정위원회 경제개혁소위 책임전문위원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 부위원장 △참여연대 재벌개혁감시단장 △재정경제원 금융산업발전심의회 위원 △英 케임브리지대학교 경제학과 초빙교수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소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공정거래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