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최종 관세율 10.66% 결정
  • ▲ ⓒ포스코
    ▲ ⓒ포스코

    미국이 한국산 열연강판 반덤핑 관세를 소폭 인상했다. 하지만 최종관세율은 낮아져 포스코 등 철강업계의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연례재심 1차 최종판정에서 포스코 10.11%, 현대제철 5.44%의 반덤핑 관세를 결정했다. 기타 업체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중간 수준인 7.78%가 부과된다.

    지난 2016년 8월 원심에서 4.61% 반덤핑 관세가 결정된 포스코는 지난해 11월 연례재심 예비판정에서 7.67%로 올랐다. 이번 최종판정에서 다시 한번 오르면서, 원심 이후 지속 상승하는 결과가 나왔다.

    관세율 인상은 상무부 자체적으로 마진 오류를 정정하고 미국 내 발생한 판매비용을 엄격하게 계산해달라는 제소자의 주장이 일부 받아들여졌다는게 업계 판단이다.

    지난 14일 발표된 상계관세율을 합친 최종 관세율은 포스코 10.66%, 현대제철 6.02%로 집계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심 대비 관세율이 낮아져 수출 여건이 마련됐다"며 "실수요 고급강 위주로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