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엘캠프’ 마지막 단계24개사 참여, 투자자에 직접 사업소개
  • ▲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롯데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전문 계열사인 액셀러레이터가 26일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관에서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액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을 선발해 종합 지원하는 ‘엘캠프’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로 이번이 5회째를 맞이한다.

    엘캠프 5기 및 롯데그룹 사내벤처 등 총 24개사가 참여해 상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중 유아동 중고의류 리세일 서비스 스타트업인 ‘코너마켓’과 프리미엄 자전거 중고거래 플랫폼 ‘라이트브라더스’ 등 11개사는 사업소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롯데지주 및 주요 계열사의 신사업담당 임직원 등 400여명도 참석했다. 이들은 스타트업에 투자여부를 타진하고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엘캠프는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초기 벤처회사를 선발해 6개월 단위로 지원금과 사무공간, 컨설팅 등을 실시한다. 또 벤처캐피탈 등 다양한 투자자에 사업을 소개할 수 있도록 데모데이도 연다.

    그간 엘캠프를 통해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은 총 82개사다. 이 중 61개사의 경우 엘캠프를 통해 기업가치가 약 3.4배 성장했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겸 액셀러레이터 이사회 의장은 “롯데는 스타트업과 대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국내 우수 스타트업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액셀러레이터는 다음달 초부터 엘캠프 6기를 모집할 계획이다. 핀테크와 물류·유통 분야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로봇 등 하이테크 분야의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해 육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