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1만명 생명지킴이’ 양성계획 진행황각규 부회장 “생명존중은 나와 내 주변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 시작”
  • ▲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롯데
    롯데그룹이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해, 자살 등의 극단적인 행동위험을 보이는 주변 사람을 위로하고 적절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성하는 것.

    27일 롯데는 서울 잠실 월드타워 오디토리움에서 황각규 부회장과 롯데지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우리나라에서 1만2000여명이 자살로 생명을 잃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에 의한 사망자수는 24.3명이다. 또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25개국 중 자살률이 2위에 해당한다. OECD 가입국의 평균과 비교하면 자살률이 두배에 달한다.

    롯데는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생명존중 시민회의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생명존중 롯데’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에 따른 첫 번째 과제로 생명존중의 가치가 삶에서 지니는 의미를 되새겨보고, 임직원 스스로 생명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지난 3월 ‘롯데그룹 1만명 생명지킴이 양성계획’을 발표했다.

    교육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생명존중을 위한 실천방안이 담긴 서약서에 서명했다. 또 교육을 이수한 후 수료식도 가졌다. 

    황각규 부회장은 “생명존중은 나와 내 주변에 대한 작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교육으로 롯데 임직원 모두가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자살 유가족 지원 프로그램과 청소년 토크 콘서트 등 우리 사회에 생명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