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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아시아나그룹 출신들이 신규 저비용항공사(LCC)에서 핵심 역할을 잇따라 맡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근무 경력이 많은 김세영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상무가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 사장로 옮긴데 이어 에어부산 경영본부장 출신의 최판호 전 전무가 에어로케이 경영총괄 부사장에 선임된 것.

    2일 업계에 따르면 신규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로케이는 최판호 전 에어부산 전무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최판호 부사장은 지난 6월 26일부터 에어로케이에 합류했다. 최 부사장은 금호아시아나를 비롯해 지난해 말까지 에어부산에서 경영본부장을 역임했다.

    최 부사장은 에어로케이 투자자인 에이티넘파트너에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신임 최판호 부사장은 강병호 대표를 도와 경영총괄 업무를 맡을 것”이라며 “운항증명 취득 등의 중요 업무도 관여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도 금호아시아나그룹 출신의 김세영 상무를 대표로 영입했다. 김 대표는 금호아시아나 퇴사 이후 항공지상조업업체인 샤프 에비에이션케이에서 전무로 재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신규 LCC가 늘어나면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 출신의 경험이 풍부한 인력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로부터 운항증명(ACO)을 획득해야 하고, 항공기 도입 및 노선 취항 등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향후에도 대형 항공사를 비롯해 기존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의 인력들이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으로 이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