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드론 탐지 레이더 시스템' 개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산하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3㎞ 이상 떨어진 초소형 드론도 식별할 수 있는 '드론 탐지 레이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술원 연구팀은 최대 탐지 거리 향상을 위한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기술과 드론의 정확한 위치추정을 위한 초고해상도 레이더 신호처리 기술을 접목했다는 설명이다.

능동위상배열 레이더는 레이더 안테나에 배열된 모듈들이 개별적인 반도체 증폭 및 위상 변위기를 갖추고 있어 전파의 송수신 방향을 통제할 수 있다.

연구팀은 또 차세대 딥러닝 AI 알고리즘으로 주목받는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s: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기반 레이더 인지 기술을 개발해 식별율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오대건 선임연구원은 "세계시장에서 국내 레이더 기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