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저감장치 보조금 추경 예산, 본예산보다 5.3배 많은 2370억원 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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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복합소재가 정부의 노후경유차 퇴출 및 매연저감장치 지원 등 정책에 따른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매연저감장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1년까지 미세먼지특별법에 적용되는 5등급 차량 280만대를 퇴출시킬 계획이다. 내년 미세먼지 개선 예산도 올해 추경 예산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정부는 미세먼지 개선 예산 중 매연저감장치 지원 예산으로 지난해 본예산 444억, 올해 본 예산 444억원(1만 5000대 분량)을 책정했다. 올해 추경예산안으로 본예산보다 5.3배 많은 2370억원(8만대 분량)을 상정했다.일진복합소재가 개발한 매연저감장치는 노후 경유차량에 부착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저감시켜준다. 최대 80%이상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9만5000대, 해외 2000대 차량에 매연저감장치 보급했다.일진복합소재 관계자는 "매연저감장치 부착 차량 증가와 사후관리 강화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매연저감장지 장착 시 정부예산 90% 외에 차주의 자기부담금 10%를 지난해까지 폐차 시 부과했지만 올해부터는 구매 시점에 부과해 이익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