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5.2% 증가…안정적 성장세 유지中企대출 160조 눈앞, 시장점유율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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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진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올해 말 만료되는 가운데 상반기에만 1조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내며 웃음꽃을 피웠다. 

    IBK기업은행은 2019년 상반기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985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372억원)보다 5.2% 증가한 것으로 이익의 90% 이상은 여전히 은행 몫이다. 기업은행 개별기준 순이익은 8662억원이다. 

    이처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은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와 지속적인 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에 기인한다.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6%로 전년 동기 대비 0.10%포인트 개선됐으며, 연체율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0.50%로 이익 창출을 위한 건전성 수준도 꾸준히 개선하는 모습이다. 

    중소기업금융시장 성장세도 괄목할만하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말보다 0.3%포인트 증가한 22.8%를 기록했다. 

    상반기 중기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5.0%(7조6000억원) 증가한 159조2000억원으로 16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둔 상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효율적인 정책자금 공급과 동반자금융의 정착이 중기금융시장에서 경쟁은행과의 초격차를 확대할 수 있던 배경"이라며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적극적인 중기 지원과 체계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내실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