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전역예정 장병 대상 직업탐방 프로그램 운영진로직업 지도·채용 안내·선배와의 만남 호응도 높아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극복…'미래 인재 모시기'효과
  • 한국예탁결제원이 특성화고교 재학생, 전역예정 장병 등 사회진출을 앞둔 이들을 대상으로한 직업탐방 프로그램이 호평을 받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 26일 경기 일산 증권박물관에서 금융공기업 취업준비생 100명을 대상으로 '증권박물관과 함께하는 직업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에는 전국 각지의 특성화고 학생들이 참가했다.

    증권박물관 견학과 함께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특성화고 출신 선배의 특별강연, 인사담당자의 채용 안내 및 선배직원과의 만남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특성화고 출신 선배의 취업과 진학에 대한 실질적 조언으로 금융 공공기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금융·증권관련 직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여, 미래 직업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이밖에도 사회공헌 및 보훈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취업준비생과 전역 예정 장병을 대상으로 직업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1사 1병영 관계를 맺고 있는 보병 제9사단(고양시 소재) 전역 예정 장병을 대상으로 사회 출발과 금융 관련 특강도 진행했다.

    금융 공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이같은 행사는 한국거래소 등 금융 유관기관이나 증권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예탁결제원을 알리고 인재들의 시선을 넓혀줄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

    예탁결제원은 현재 전담조직을 만들어 일자리 늘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지난 2017년 59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데 이어 지난해 45명의 신입사원이 들어왔고 올해는 50명을 공개채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주요 금융 공공기관 채용 일정이 겹치는 만큼 구직자들의 입사지원 선택의 폭이 한정돼 있어 인재 모시기를 위해서는 더 나은 업무 환경과 보수 등을 타 기관에 비해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