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타격 심화…내수부진·불확실한 경제상황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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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들이 하반기 경제 상황을 어둡게 바라보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이하 BSI)는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73을 기록했다. 8월 전망지수도 4포인트 더 떨어져 71을 예측했다.

    BSI는 기업들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수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긍정적, 이하면 부정적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기업의 부정적 견해를 보이는 이유는 내수부진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 때문이다. 이미 한국은행이 밝힌 2분기 경제성장률은 1.1%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한일 간 수출규제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더해 인건비 상승도 중소기업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기업규모별로 BSI를 나눴을 때 대기업은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중소기업은 4포인트한 66을 기록했다. 8월에는 6포인트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중소기업이 더 힘든 시간을 보낼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