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 잠수함 프로젝트 수주 한발짝조선·철강·우주 등 산업전반 협력평가항목 15% 차지하는 중요한 항목
  • ▲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자 니피싱(Nipissing) 지역구 주의원인 빅터 피델리(Victor Fedeli) 장관이 지난 22일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빅터 피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왼쪽에서 네번째)이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과 함께 한화오션이 건조한 잠수함인 장영실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오션
    ▲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이자 니피싱(Nipissing) 지역구 주의원인 빅터 피델리(Victor Fedeli) 장관이 지난 22일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빅터 피델리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왼쪽에서 네번째)이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과 함께 한화오션이 건조한 잠수함인 장영실함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오션
    한화그룹과 계열사가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위해 추진 중인 조선·철강·인공지능(AI)·우주 협력사업이 2026~2040년 현지에서 20만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캐나다 현지 언론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KPMG의 분석을 인용해 “한화가 제안한 산업 협력으로 2040년까지 누적 연인원 기준 20만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KPMG는 온타리오, 퀘벡, 브리티시컬럼비아, 노바스코샤, 앨버타 등 캐나다 전역에서 투자와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CPSP는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건조 비용만 최대 20조원에 달하며 유지·보수·운영(MRO)까지 포함하면 사업 규모는 최대 60조원에 이른다. 장기 프로젝트 특성상 2040년 이후에도 고용 효과가 유지되거나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는 “한화의 캐나다 내 협력은 단기 프로젝트가 아니라 장기 고용과 산업 성장을 중심에 둔 접근”이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와 캐나다 전역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십 년간 캐나다에 남는 산업 역량을 구축함으로써 경제적 회복력과 장기적 안보를 함께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했다.

    최근 한화는 캐나다 사업 투자에 속도를 내며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화그룹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인 큐에너지는 캐나다 동부 노바스코샤주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또 한화오션은 페르뮤즈 에너지(Fermeuse Energy)와 뉴펀들래드 래브라도 LNG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캐나다 정부는 산업기술혜택(ITB), 고용 창출, 공급망 통합 등 경제적 혜택을 입찰 평가 항목의 15%로 반영하고 있어, 한화의 산업 협력 확대는 수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