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 통해 카드번호 및 고객정보 입력하면 결제 완료 8월부터 지원 접수…이르면 연내 서비스 론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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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카드는 고객 이용 편의성 및 접근성 강화를 위해 ‘ARS(자동응답시스템)인증 결제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 26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ARS인증서비스 이용계약’에 관한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이 서비스는 ARS를 통해 걸려온 전화로, 카드번호 및 개인정보를 인증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현재 KB국민카드는 PC 간편결제 시 전용 앱을 이용한 ‘QR코드’ 및 ‘결제코드 입력’ 방식만 지원한다. 전용 앱을 이용하지 않으면 이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특히 이 방식은 모바일 앱 이용에 익숙지 못한 노년층에게 불편함을 야기한다.  

    앞서 신한카드의 경우 지난해 7월 ARS결제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걸려온 전화로 카드번호와 CVC(카드 뒷면 서명란에 있는 3자리 숫자 코드)를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또한 신한카드는 지난해 5월 이 서비스에 대한 특허출원까지 마친 상태다.  

    이에 KB국민카드도 ARS인증서비스를 개발해 고객 편의성 및 접근성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공고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오는 8월 5일 제안요청 설명회를 열고, 8월 12일까지 입찰 모집을 마감한다. 

    평가는 ▲ARS인증서비스 제공 계약 실적 ▲자기자본비율(재무건전성) 등 정량적인 부문과 ▲ARS 시스템 구성 및 인증서비스 처리능력 ▲ARS 시스템 및 고객센타 운영안정성 ▲정보보안 처리능력 등 정성적인 부문을 종합해 기술 평가(70%)한다. 이후 제출한 가격(30%)과 함께 비교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KB국민카드와 1년간 계약하며, ARS인증 결제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KB국민카드는 이르면 연내에 ARS인증 결제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이용 편의성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ARS인증 결제서비스’ 개발에 나섰다”며 “QR코드 및 결제코드 입력 방식과 함께 이르면 연내에 PC결제 시 ARS인증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