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발생한 1회성 기술양도금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 고른 성장
  • ▲ 동아에스티 본사 ⓒ동아에스티
    ▲ 동아에스티 본사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31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50.9% 감소한 98억 7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15억 8000만원으로 0.5% 줄고, 당기순이익은 85억 6800만원으로 60.3% 급감했다.

    지난해 1월 미국 뉴로보에 치매치료제 'DA-9803'을 양도하고 받은 1회성 기술양도금 등에 따른 역기저효과로 인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감했다.

    이로 인해 매출액도 전문의약품(ETC),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전 부문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폭 줄었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7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능성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이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으며,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도 전년 동기 대비 61.9% 증가한 4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수출 부문 매출액도 박카스와 항결핵제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1.5% 성장한 431억원으로 집계됐다. '캔박카스'의 매출액은 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으며, 결핵 치료제 '크로세린'은 30억원으로  88.2% 늘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21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회성의 수수료 수익 감소에 따라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R&D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순항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