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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첫선을 보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그간 형식적으로 진행돼왔다는 부정적 평가 속에 올해부터는 내실화를 통해 경제활력 동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된다.
올해부터 업계의 주도로 운영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회의에서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되는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업계 간의 협력 방안, 참여 기업 모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 후, 향후 추진 방향을 확정·발표했다.
개별 업체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의 공식 행사 기간을 활용해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행사 기간을 연장해 운영할 수 있다.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는 국내 유통 구조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쇼핑 행사의 내실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된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품질 좋은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특가 할인상품과 기획상품 발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최선의 할인 여력 확보를 위해 제조·유통·배송·금융 업계 간 전략적 협업이 추진된다.
국내 소비자의 구매 행태 변화에 따라 온라인 업계의 참여를 확대하고, 온라인 쇼핑몰별로 특색 있는 행사와 함께 해외 소비자를 위해 국내 온라인 수출(역직구) 쇼핑몰과 해외 유명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특별판매전도 개최된다.
중소기업·중소상인·전통시장의 판촉 지원행사도 실시된다. 전국 유명 백화점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활용해 ‘중소기업 우수 제품 할인판매전’과 중소상인을 대상으로 프랜차이즈, 슈퍼마켓, 편의점 등 업태별로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공동 판매가 이뤄진다.전통시장 지원책으로는 소비자가 모일 수 있도록 지역 행사 또는 인접 대규모 점포를 연계한 다양한 공동 이벤트도 병행된다.
위원회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소비 진작을 통해 내수 활성화에 어느 정도 기여해 왔지만 소비자의 기대 수준을 충족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는 판단이다.
이에 올해는 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행사 상품을 기획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해 소비자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쇼핑 행사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에는 다양한 품목의 품질 좋은 제품을 비교·구매할 수 있도록 소비자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각종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가 누리는 쇼핑의 즐거움과 편익이 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협의된 행사 추진 방향을 바탕으로 업계와 정부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통해 행사 내용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며 10월 중 최종 행사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