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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내정됐다.
청와대가 9일 발표한 개각명단에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인사청문회 관문이 남아 있지만 6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김상조 전 위원장이 자리를 옮긴후 50여간의 공석상황이 마무리될지 관심사다.
특히 조 후보자는 사상 첫 여성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타이틀에 이어 38년 공정거래위원회 역사상 첫 여성 위원장 자리를 꿰찰지도 주목된다.
조 후보자는 김상조 정책실장의 서울대 1년 후배로, 그간 공정위가 추진해온 재벌개혁 기조 유지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법경제팀에서 재벌에 대한 정부 정책 등 기업지배구조를 연구하며 기업 구조개편 당위성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특히 증권선물위원회의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기업의 불공정거래 및 기업회계 기준 및 회계 감리에 관한 업무, 자본시장 감독 등 재벌개혁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64년생인 조 후보자는 충북 청주여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美하버드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국제통화기금 초빙연구위원, 한국금융정보학회 회장, 증선위 비상임 위원 등 정부·민간기관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조성욱 공정위원장 후보자 프로필]
△청주여고 △서울대 경제학 학사·석사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과 조교 △KDI 연구위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서울대 경영대 교수 △국제통화기금 초빙연구위원 △한국금융정보학회 회장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비상임위원 △규제개혁위원회 경제분과 민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