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동량 감소로 매출 6323억원…전년비 6.8% 줄어효율성 제고 위한 원가절감·환율 효과로 영업익 소폭 증가
  • ▲ Vale사(社)와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팬오션의 'SEA FUJIYAMA'호. ⓒ팬오션
    ▲ Vale사(社)와 철광석 장기운송계약을 수행 중인 팬오션의 'SEA FUJIYAMA'호. ⓒ팬오션
    팬오션은 2분기 영업이익이 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줄었다.

    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가량 증가했다. 반면 매출은 1조1671억원으로 6.2% 줄었다.

    전년 대비 평균 발틱운임지수(BDI)가 20% 이상 하락한 영향으로 물동량이 감소한 결과다.

    다만, 효율성 제고 노력을 통한 선박 고정비 등에서의 원가절감 시현 및 환율 효과로 인해 원화 기준 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팬오션 측은 불안정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기반 확보를 통해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시황 예측 및 리스크 관리 등 선제적인 대응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발효 등 곧 다가올 환경변화를 기회로 생각한다. 자영선박의 스크러버 설치 등 지속적인 투자 검토로 경쟁력 강화 및 경영 안정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