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매출 비중 1% 이하
  •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각사 취합
    ▲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각사 취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10월부터 국내선 화물 운송서비스 일부를 중단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회사 홈페이지에 화물운송서비스 중단 관련 내용을 공지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1일부터 국내선 청주·대구·광주공항의 화물판매 및 운송, 터미널 운영을 중단한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선 화물 물동량의 지속적 감소 및 비용 증가로 적자폭이 확대돼 운영 중단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10월 1일부터 국내선 청주·대구·광주 공항 국내 화물 운송을 중단한다. 다음달 30일까지 화주반출이 가능한 화물만 출발지 화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수익성 강화를 위한 화물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라며 "국내선 화물은 김포~제주노선만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 화물부문 매출액은 1조 2746억원으로 전년대비 9.6% 감소했으며 아시아나항공 화물부문 매출액은 6095억원으로 전년대비 7.07% 감소했다. 

    한편 양사의 화물부문 매출 중 국내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내외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