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 "조국 일가족 경영회사 전반에 임원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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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인 조 모씨가 아시아나 항공에 근무하면서도 외부의 다른 회사의 대표이사와 감사 등 이사직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실과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인 조 모씨는 현재 아시아나항공에 재직 중이다. 조 씨는 지난 1991년부터 28년간 아시아나항공에 몸을 담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취업규칙에서 외부 업체 겸직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조 씨는 '카페휴고'라는 업체의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서울경제>는 보도했다.이 업체는 조 후보자의 동생이 2013년 5월까지 대표이사를 지낸 곳으로 알려져 있다. 조 씨는 또 전 남편인 조 후보자의 동생이 대표를 맡았던 씨티업에서 사내이사와 감사를 지냈다. 조 씨는 이 외에도 아시아나항공에 재직하면서도 코바컨설팅·코바하우징·코바시앤디 등 여러 법인에서 감사 등 임원직을 맡았다. 대부분 조 후보자의 동생이 사실상 운영을 맡은 조 후보자 일가족과 연관된 업체라는게 장 의원 측 설명이다.장 의원은 "겸직이 회사 내부 규정으로 명확히 금직돼 있었다면, 수십년간 재직한 조 씨와 조 후보자 일가가 이를 몰랐을리 없을 것"이라며 "후보자 가족 경영 회사 전반에 임원으로 참여하며 웅둥학원의 채무면탈 당사자로 활동한 것은 일가의 도덕적 해이를 드러내는 단면"이라고 <서울경제>는 보도했다.아시아나항공 측은 "겸직은 경찰조사결과가 나오거나 본인이 말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개인정보"라면서도 "만약 현직을 유지하고도 영리를 목적으로 겸직했다면 중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고 <서울경제>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