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 중심 '풀뿌리 운동' 시작"게임 '가치-중요성' 자연스레 국민에 알릴 것"
  • '게임질병코드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다음달 2일 국회 제9간담회실에서 '게임스파르타' 출범식 및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에서 '게임장애'를 질병코드 '6C51'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공대위는 6월, 질병코드 도입 반대 및 게임 인식 개선을 위한 '게임스파르타 300' 운동을 선언하고 구성원들을 모집해왔다. 

    게임스파르타는 학계 관계자들이 중심이 된 '아카데믹 길드'와 게임산업계 종사자들의 모임인 '크리에이티브 길드'로 구성된다. 아카데믹 길드에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 게이머 등이 참여하며 학부모, 교사, 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도 포함된다. 크리에이티브 길드는 게임 및 문화콘텐츠 종사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은 ▲게임질병코드와 게임 관련 언론보도에 대한 팩트체크 ▲게임 순기능 발굴 및 기술적 가능성 제시 ▲글로벌 개발자들과의 교류·연대 등 활동을 하게 된다.

    위정현 공대위 위원장은 "게임스파르타는 향후 질병코드 논란에 대응하는 활동을 담당할 중요한 조직으로 기대가 크다"며 "특히 게이머들의 풀뿌리 운동의 성격을 갖고 있어 게임의 가치와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