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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최고의 제품과 고객 중심적인 사고가 결합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 때, 우리는 최고의 기업이 될 것이며 이는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BMW그룹 코리아 정상천 에프터세일즈 총괄 상무는 28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물류센터(RDC)에서 열린 Foot Print 행사에서 "총 3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안성 부품물류센터(RDC)를 확장하고 물류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며 BMW그룹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에 나선 BMW그룹 코리아 정상천 에프터세일즈 총괄 상무는 향후 3년간 진행될 투자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안성 RDC는 BMW의 해외 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며 "축구장 8개 크기인 현재 5만7000㎡ 규모에서 8만8000㎡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규모 확장으로 1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MW RDC는 이미 부품 가용 능력이 업계 최다 수준인 8만6000여 종에 이르고 있다. 확장 시 더욱 많은 부품을 취급, 보관하게 되어 고객들에게 최단 시간 부품 배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RDC는 오전 발주 기준 당일 오후 5시 이내, 오후 발주 기준 익일 아침 7시 이내 딜러 배송이 완료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리콜 사태 이후 더욱 효율적인 운송 기간 단축을 위한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향후에도 부품 발주부터 입고, 보관, 출고에 이르는 부품 공급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정상천 상무는 "지방으로 부품이 공급되는 시간은 하루 이상이 걸린다"며 "이 역시 빠른 시일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RDC는 이미 통일에 대비하여 업계에서 최초로 고객만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유라시아 철도를 활용한 부품 공급 테스트를 이미 완료했다.
향후 유라시아 철도 운송이 본격 시작되면 기존 항공과 해상 운송 체제에서 철도 운송 루트가 추가돼 더 빠른 부품 공급 및 안정성이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상무는 "해상과 항공으로 운송했던 부품 조달방식에 육로를 하나 추가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며 "유라시아 철도를 통해 조달하는 방안을 시범 운영 중에 있다. 약 4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BMW그룹 코리아는 리콜 기간동안 얻은 다양한 미비점들을 개선하고 독일 본사 및 딜러사와 함께 조직 내 혁신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헤 고객 만족에 만전을 기하겠단 방침도 밝혔다.
정상천 상무는 "BMW그룹은 지난해 약 4개월간 90% 리콜 이행률을 달성했다"며 "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딜러사들의 헌신, 정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가 이행률을 끌어올리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콜을 통해 얻은 값진 교훈들을 통해 본사, 딜러와 함께 고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프로그램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BMW는 서비스 프로그램 개편 및 강화에 나선다. 업계 최초로 보증 기간이 지나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한 ‘AS 구독 서비스’를 올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디지털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BMW 플러스 앱 다운로드가 19만 건을 돌파하고, 월 1만 2천여 건의 차량 픽업과 딜리버리, 대차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고객들에게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공급 용량을 향후 3년간 1.5배 확대하고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도 실행한다.
정상천 상무는 "비스 공급 용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외곽지역에 기존 서비스센터의 업무를 분담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형 서비스 거점인 ‘서비스 팩토리’를 도입할 것"이라며 "대형 마트와 연계한 PIT(경정비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이 일상에서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BMW그룹 코리아는 지난 7월 4일 롯데마트와 고객 서비스 강화 및 접점 확대를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 롯데마트 부산점에 1호점이 개점한 상태며, BMW그룹은 연내 5개까지 늘려간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