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넷마블 각사 노하우 결집 승부수침체된 게임시장 부흥 이어지나 '촉각'
  •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게임을 하반기에 선보인다. 게임업계 맏형인 이들이 자사의 대작 타이틀을 단 게임들을 통해 침체된 게임 시장을 되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넷마블은 '세븐나이츠2'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은 PC온라인게임 '리니지2'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으로, 원작의 스토리와 콘텐츠에 최신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리니지2M의 티저 영상은 6일만에 1000만 조회수를 달성하는 등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앞서 넷마블을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이 국내는 물론 대만과 일본 등에서 흥행을 거둔바 있다는 점에서 리니지2M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쏠린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을 올 4분기 출시 예정이며 9월 5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넷마블이 하반기 선보이는 '세븐나이츠2'도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과 달리 MMORPG 형식으로 출시되며 다른 3D 캐릭터와 협동 플레이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넷마블은 앞서 2014년 세븐나이츠를 출시, 2016년 일본에서 매출 3위를 찍으며 모바일게임 시장의 큰 판도를 일으켰다. 지난 7월 기준으로도 국내 모바일 매출 36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표 캐시카우로 꼽힌다.

    관련 업계에서는 "대작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흥행방정식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라면서 "자사의 노하우와 역량이 결집된 만큼 하반기 게임시장에 큰 방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