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딜 브렉시트 현실화시 경제전반에 악영향 미쳐”
  • ▲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전경련
    ▲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가 8개국 경제단체와 공동으로 ‘노딜 브렉시트’에 우려를 표명했다.

    전경련은 미국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이집트, 브라질 등 8개 국가의 경제단체가 노딜 브렉시트를 우려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노딜 브렉시트란 영국이 협상안 없이 유럽연합(EU)를 탈퇴하는 것이다. 8개국 경제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노딜 브렉시트가 기업과 근로자, 농업 종사자, 규제당국 등에 불확실성과 혼란을 초래해 고용·물가 등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경련은 “비유럽국가의 경제계는 세계경제 질서에 혼란을 주는 노딜 브렉시트에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공동성명서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정부는 노딜 브렉시트 우려 속에서도 현재 교역조건이 유지되도록 지난달 한-영 FTA를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교역을 제외한 다른 요소들에 관한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라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최근 한일간, 미중간 통상갈등으로 우리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황에서 노딜 브렉시트는 추가적인 위험요소”라며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국제 경제단체와 공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