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디어 쇼케이스서 신작 '리니지2M' 첫 선'리니지M' 이후 2년 반만에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 시동김택진 대표 "몇년간 기술적으로 따라올 게임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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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몇 년 동안은 기술적으로 '리니지2M'을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은 없을 것이다"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 기대작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 게임 시장 제패를 위한 기지개를 켠다. 지난 2017년 6월 모바일 MMORPG '리니지M' 출시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대형 3사인 넥슨, 넷마블과 달리 장기간 신작 부재로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이어져 온 만큼 신작 흥행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태다.엔씨소프트는 5일 서울 역삼동 더라움에서 신작 MMORPG '리니지2M'의 미디어 쇼케이스 '2nd IMPACT'를 열고 세부 콘텐츠와 서비스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이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2의 경우 3D 기술로 PC MMORPG를 만들기 위해 도전했던 프로젝트로, 리니지2M 역시 현존하는 최고의 기술들을 모아 기존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넘어서자는 차원에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며 "리니지2M을 통해 이전에는 없었던 거대한 세상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리니지2M은 지난 2003년 엔씨소프트가 선보인 PC온라인 '리니지2' IP(지식재산권)를 모바일로 재이식한 게임으로, 앞서 출시한 '리니지M'에 이은 두 번째 'M' 타이틀이다.김택진 대표는 리니지2M의 대표적인 강점으로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급 '풀 3D 그래픽' ▲모바일 3D MMORPG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 ▲원활한 플레이를 돕는 '심리스 로딩' ▲1만명 이상 대규모 전투가 가능한 '원 채널 오픈월드'를 꼽았다.엔씨소프트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급 그래픽을 리니지2M에 탑재했다. 이용자들은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완성된 오픈월드와 각각의 개성과 역할이 부여된 100여개 이상의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다.리니지2M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하이엔드 그래픽에도 불구 '로딩없는 플레이'를 구현한 것이다.김 대표는 "리니지2M은 모든 이용자가 한 공간에 있을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로딩없는 플레이"라며 "존과 채널의 구분 및 이동에 따른 로딩 지연 등 플레이의 몰입에 저해되는 모든 부정적인 경험 요소를 제거했다"고 설명했다.원작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인 전투 시스템 역시 모바일 MMORPG 최초로 충돌 처리 기술을 적용했다. 게임 속 캐릭터와 몬스터, 지형이 각자의 공간을 보유함에 따라 전투 과정에서 높은 현실감을 경험할 수 있다.관련업계에선 리니지2M이 전작인 리니지M 수준의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니지M의 경우 출시 이후 26개월 연속 모바일 게임 매출 1위(구글플레이 기준)를 기록하는 등 엔씨소프트의 핵심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자리매김한 상태다.이에 따라 그간 신작 부재에 따른 실적 부진도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7696억원, 20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30.8%씩 줄었다.한편 회사 측은 이날부터 리니지2M 공식홈페이지와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을 통해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정식 출시는 오는 4분기 중으로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이성구 엔씨소프트 총괄프로듀서는 "정식 출시까지 여러 변수가 있을 수 있고 현재 개발이 완전히 마무리된 단계가 아니라 구체적인 일정을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일반적인 사전예약과 정식 출시 사이의 기간을 넘어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