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그룹사 최초“여성·아동과 환경, 상생 등 3가지 테마 중점 추진”지주사 포함 15개 계열사 적극 동참
  • ▲ 2019 롯데 SDGs 이행 보고서. ⓒ롯데
    ▲ 2019 롯데 SDGs 이행 보고서. ⓒ롯데
    롯데그룹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에 앞장서고 있다. 인간 중심의 가치 지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 그룹사 중 최초로 SDGs CEO 지지 서약과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지난 3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UN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정기총회’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의 명의로 SDGs 지지 서약을 했다.

    UN글로벌콤팩트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의 분야를 기업전략에 결합시키고, SDGs와 같은 UN의 어젠다 이행을 촉진할 목적으로 지난 2007년 7월 창립됐다.

    SDGs는 2030년까지 UN과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설정한 목표다. 정치·경제·사회·환경 분야가 직면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17개 목표 및 169개 세부목표를 선정했다. 빈곤과 질병, 교육, 성평등, 기후변화, 환경오염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롯데 관계자는 “지주를 포함한 15개 계열사가 비즈니스 역량과 사회적가치를 기반으로 진정성 있는 SDGs 이행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여성·아동과 환경, 상생 등 3가지 테마는 롯데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SDGs 방향성”이라고 전했다.

    지지 서약 이후 롯데는 계열사에서 진행해왔던 50여개의 사회공헌활동을 각 SDGs 테마에 맞게 정리했다. 관련 내용은 최근 발간된 ‘2019 롯데 SDGs 이행 보고서’에 자세히 명시돼있다.

    대표적으로 롯데지주는 여성·아동과 상생 문제와 관련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아동 문제와 관련해서는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사회공헌브랜드 ‘mom편한’을 출시했다.

    육아환경 개선과 아동의 행복권 보장을 위한 여러 사업을 추진해 엄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국가적 난제인 저출산 극복에 힘을 더하는 것이다.

    상생과 관련해서는 스타트업을 전문으로 육성하는 계열사는 ‘액셀러레이터’가 대표적이다.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초기자금 지원과 후속투자 유치 등을 돕고 있다.

    롯데는 “인권보호와 생명존중을 아우르는 SDGs 17가지 목표를 선도적으로 이행할 것을 약속한다”며 “다수의 이해관계자들도 SDGS 이행에 나서줄 것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