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포스나우' 출격 준비 끝…200여종 이상 게임 선보여 질 듯롯데월드·카카오VX 제휴한 클라우드 VR게임도 출격부산 벡스코 유무선 통신망 독점 운영…최고 제반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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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가 국내 이통사 중 유일하게 오는 11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 참가한다. 향후 미래의 게임으로 꼽히는 '클라우드 게임'으로 유저들의 이목을 끌겠다는 복안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스타에서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선보인다.

    클라우드 게임은 클라우드 서버 기반 PC나 디바이스 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게임을 불러와 플레이할 수 있는 서비스다.

    때문에 고사양 게임을 장소나 디바이스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 5G와 연동하면 다운로드에 몇 시간이 걸리던 게임도 몇 초 안에 로딩해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패치나 업데이트를 기다릴 필요도 없다.

    지포스나우는 컴퓨터 그래픽 분야 기업 엔비디아와 협력해 만든 게임 서비스다. 북미와 서유럽의 30여만명을 대상으로 무료 베타(시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시범 서비스 참여 대기자만 100만명이 넘을 정도로 게이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고사양 PC와 콘솔 게임 150여종을 확보했고, 연말까지 200여종 이상으로 고화질 대용량 인기 게임을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클라우드 VR게임도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VR게임은 HMD 단말 성능에 의존도가 높았지만, 클라우드 VR게임은 단말 성능에 상관없이 저사양 기기에서도 고품질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디지털 게임플랫폼 스팀의 '아리조나션샤인'·'카운터파이트'·'사이렌토'·'스페이스채널5'·'인투더리듬'·'모탈블리츠' 등 PC VR게임과 인기 VR콘솔 게임 10여종을 제공 중이다.

    또 VR콘텐츠 기업인 롯데월드, 카카오VX와 기술·콘텐츠 제휴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확보, 20여종의 게임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외 5G 게임방송 서비스 'U+게임Live'도 선보여질 전망이다.

    5G 게임방송 U+게임Live는 ▲시청자가 보고 싶은 게이머의 경기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멀티뷰' ▲놓친 장면이나 빠르게 지나간 장면을 돌려보는 '타임머신'과 '슬로비디오' 기능이 특징이다.

    특히 '타임머신' 기능은 생방송 시청 중 '킬(kill)', '스킬(skill)' 등 중요한 장면을 놓친 경우 다시 돌려볼 수 있다. 빠르게 지나가는 '한타(중요한 격전)'의 순간은 '슬로비디오' 기능을 활용해 느린 속도로 자세히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회사 측 관계자는 "지스타 운영 계획에 대해 아직 결정된 세부사항은 없으나 클라우드 게임으로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통해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 5G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가 2025년까지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실내외 시설 전 지역에 유무선 통신망을 독점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7년간 부산 벡스코 내 ▲와이파이6 AP ▲기가급 통신 서비스 ▲신규 광케이블 인프라 ▲구내 교환기 구축 등 최신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