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스타트업 육성기업 ‘더키친’과 협업 모색신 회장, 이스라엘 출장 당시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 순찰
  • ▲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이 지난달 엘리 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 만나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
    ▲ 신동빈 롯데 회장(오른쪽)이 지난달 엘리 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 만나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롯데
    신동빈 롯데 회장이 신성장동력 발굴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국내외를 오가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찾는 등 그룹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아이템 찾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16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최근 이스라엘 출장을 다녀온 후 임원 회의를 통해 현지 스타트업 육성기업인 ‘더키친’과의 협력방안을 모색하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지난달 초 신성장동력 발굴을 목적으로 스타트업 강국이자 세계 최고의 혁신국가로 꼽히는 이스라엘을 다녀왔다. 그는 엘리 코헨 이스라엘 경제산업부 장관과 만나 경제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다수의 현지 스타트업을 찾았다.

    더키친은 이스라엘 최대 식품사인 ‘스트라우스’의 푸드테크 인큐베이터다. 롯데가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설립한 엑셀러레이터와 비슷한 사업모델을 영위하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이스라엘 출장 당시 더키친이 현지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가 더키친과 협업에 나설 경우 이스라엘의 식품 관련 스타트업이 보유한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유통 계열사에 적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 회장은 롯데그룹 연구소와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의 연구교류도 주문했다. 와이즈만연구소는 프랑스 파스퇴르 등과 함께 글로벌 5대 기초과학 연구소로 유명하다.

    생화학과 생물학, 화학, 수학·컴퓨터공학, 물리학 등 5개 분야와 관련해 250여개의 연구실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