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컨테이너선사 CEO들 25~26일 상하이에서 회동IMO 온실가스 배출규제, 국가별 경쟁법 등 현안 논의
  • ▲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현대상선
    ▲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현대상선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이 글로벌 주요 컨테이너선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이는 박스클럽(Box Club) 회의에 참석한다.

    현대상선은 배재훈 사장이 중국 상하이에서 2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박스클럽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회의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저녁 공식 만찬과 26일 본회의 등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다. 현대상선을 비롯해 주요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스클럽은 1992년 발족한 전 세계 정기 컨테이너 선사의 협의체다. 정식명칭은 세계 컨테이너 최고경영자 모임으로 통상 컨테이너를 뜻하는 박스클럽으로 불린다. 현대상선은 1994년에 가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IMO GHG(온실가스) 배출규제를 포함한 국가별 경쟁법 이슈 등 해운업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계획이다.

    배 사장은 박스클럽 회의와 함께 진행되는 세계선사협의회(WSC) 회의에도 참석해 주요 이사회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배 사장은 WSC 이사(Board Member) 멤버로 활동 중이며 임기는 2020년 9월 까지다.

    현대상선은 지난 7월 1일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내년 4월 1일부터 공동운항 등 본격 협력이 시작된다.

    이번 박스클럽 회의 이후 배 사장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현대상선 중국본부를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주요 화주들을 직접 만나 미팅을 가지는 등 현지 일정을 소화하고 28일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