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만 화재 잦은 것 아냐…국내외 사용 방식 차이 때문"
  • ▲ 임영호 삼성SDI 부사장(왼쪽)과 김준호 LG화학 부사장(오른쪽)증인 선서를 하고있다.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 임영호 삼성SDI 부사장(왼쪽)과 김준호 LG화학 부사장(오른쪽)증인 선서를 하고있다. ⓒ뉴데일리 송승근 기자
    김준호 LG화학 부사장과 임영호 삼성SDI 부사장이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ESS(에너지저장장치) 화재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또한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들에게도 충분한 보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증인으로 참석한 양측은 공동 질의를 통해 “국내에서 생산된 배터리보다 해외에서 생산 제품에서 화재가 잦은 것은 양사 간의 효율성 대결이 아니라 사용하는 시나리오가 국내와 해외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해외 운영자들은 전력망을 오래 운영한 탑티어들인 반면, 국내 운영자는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업체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도 ESS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냐는 강길부 무소속 의원의 질문에는 “랙에서 화재가 나다가 멈춘 적이 있어서 현재 미국 소방당국과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화재 사고가 발생했지만, 시행착오를 겪는 기간으로 나쁜 현상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준호 부사장은 “화재 사고를 보면 신 생태계 초기 태동기에 잘 몰라서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고와 관련해서 관련 기업들과 산자부가 대책을 찾아 나가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임영호 삼성SDI 부사장은 “양질의 소재를 국산화해서 경쟁력을 올리는데 초점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