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망, 여러 시그널 혼재""시스템LSI 투자 시점, 시장 상황 살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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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진 기자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이 시스템 반도체와 관련한 인수합병(M&A)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전자전(KES) 2019'에 참석한 김 부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반도체 시설 투자 시점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반도체 소재 국산화 및 다변화에 대해서는 "(중국, 대만 등)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김 부회장은 D램 가격 하락설에 대해 "일단 봐야하지 않겠느냐"면서 도 "(서버 수요는) 여러 시그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ES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IT 전시회로, 올해 5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LG전자 등 443개 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과 스마트가전, 자동차·IT 융합 관련 최신 제품·기술을 선보인다. 전시회에는 김 부회장을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 확대와 국제 정세 불안 등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며 "정부와 연구소, 기업이 협력해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