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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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반도체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 장관은 11일 반도체 장비용 부품 및 공정재료 생산 중소기업 '메카로' 연구소를 방문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반도체 소재·부품 공공 테스트베드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최 장관은 현장 간담회에 앞서 메카로 연구소의 청정시설 등을 찾아 소재·부품 기술자립화를 실현한 중소기업 연구자들을 격려했다.그는 "과기정통부도 산·학·연 협업을 통한 우리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현장 간담회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과기정통부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반도체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실효성 제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테스트베드는 소재·부품 공급 중소기업과 수요 대기업 간의 상생협력을 위한 플랫폼이 돼야 한다"며 "중소기업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과 장비가 갖춰지고, 테스트베드를 거친 중소기업의 소재·부품들이 대기업의 구매로 보다 원활히 이어지도록 대기업과의 협력 채널을 갖추는 등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테스트베드가 공공나노팹에 구축되는 만큼, 나노팹의 서비스 수준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과기정통부는 반도체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을 위해 올해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한 이후 사업계획 수립 등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관련 시설 구축을 위한 장비구매 등을 당초 계획대로 진행 중이다. 오는 2021년 말부터는 본격적인 테스트베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