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경쟁률 4대 1… "기업가치 개선에 대한 금융시장 호평"
  • ▲ 서울 종로구 소재 SK건설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 서울 종로구 소재 SK건설 본사. ⓒ뉴데일리경제 DB

    SK건설이 14일 발행하는 3년물 회사채가 수요예측에 흥행하면서 총 15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11일 SK건설에 따르면 앞서 2일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 800억원의 4배를 뛰어넘는 약 3300만원의 자금이 몰렸다. 특히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비중이 대다수를 이뤘다. 발행금리로 2%대로 진입하면서 금리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흥행을 통해 SK건설의 기업가치가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SK건설은 토목, 건축 및 화공·발전 플랜트 등 공종별로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발형 사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가고 있다.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타나칼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6월 영국 실버타운 터널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연이어 해외 개발형 사업에서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이번 160회 회사채(신용등급 'A-')는 3년 만기물로 14일 발행된다. 대표주관사는 SK증권과 NH투자증권이고 인수단은 미래에셋대우와 DB금융투자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