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IP 기반 CCG ‘레전드 오브 룬테라’ 등 다양한 차기작 라인업 최초 공개
  • ▲ 라이엇 게임즈는 16일 'LoL PARK'에서 'LoL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신희강 기자(kpen84)
    ▲ 라이엇 게임즈는 16일 'LoL PARK'에서 'LoL 10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신희강 기자(kpen84)
    라이엇 게임즈가 글로벌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10주년을 맞이해 차기작을 첫 공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16일 서울 종로구 소재의 'LoL PARK'에서 'LoL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차기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Legends of Runeterra, 이하 LoR)' 영상을 시연했다.

    LoR은 LoL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부분 유료화 CCG(수집형 카드 게임)로, 2020년에 PC 및 모바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LoR에는 LoL 챔피언 카드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와 아군도 등장하며, 이들은 모두 룬테라 내 지역에 소속돼 있고 각 지역은 독특한 플레이 방식과 전략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LoR은 차례대로 돌아가며 진행되는 역동적인 전투가 핵심이며, 유료 결제가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무료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다양한 카드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잦은 밸런스 업데이트와 콘텐츠 출시로 역동적인 '메타(게임에서 효과적인 전략)'를 조성하고 끝없는 실험을 장려할 계획이다.

    제프 주(Jeff Jew) LoR 팀 총괄 프로듀서는 "LoR은 라이엇 게임즈만의 신선한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해당 장르를 뒤흔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날부터 21일 오전 11시까지 LoR 1차 사전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플레이어들은 5일간 PC 환경에서 LoR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후 11월에 2차 사전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2020년 1분기 후반에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에서는 LoR 이외에도 라이엇 게임즈가 제작 중인 다양한 차기작들과 신작 애니메이션이 소개됐다. 특히 모바일 및 콘솔로 출시될 신규 5대 5 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MOBA)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2020년 공개가 예정된 LoL 세계관 기반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팀 관리 시뮬레이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매니저' 등 LoL IP가 반영된 콘텐츠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플레이어들이 보내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설립된 '라이엇 게임즈 소셜임팩트 펀드'도 공개됐다. LoL과 라이엇 게임즈의 10년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발표하는 특별 라이브 영상도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라이엇 게임즈는 LoL 플레이어들의 도움으로 이미 4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카르마 프로그램으로 기부한 바 있다"며 "추후 출시될 신규 '카르마' 챔피언 스킨의 수익금 전체를 해당 펀드에 적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oL은 2009년 10월 정식 출시된 이후 수많은 플레이어의 관심 속에 전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 왔다. 국내에서도 2011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올 10월 11일 기준으로 47.1%의 PC방 일간 점유율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점유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