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현대카드∙신한은행∙NH농협은행 등 신규 참여사 확대모바일 전자증명 상용화 선도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삼성전자∙KEB하나은행∙우리은행∙코스콤 7개사가 공동 추진해 온 컨소시엄형 블록체인 네트워크(initial DID Association)가 서비스명을 '이니셜(initial)'로 확정, 신규 참여사를 영입해 모바일 전자증명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니셜' 컨소시엄(initial DID Association)은 BC카드, 현대카드, 신한은행, NH농협은행이 추가로 참여하며 서비스 상용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니셜'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5개 기업에 KT, 삼성전자가 참여해 지난 7월 결성됐다. 이번 신규 참여사 영입으로 11개 기업이 '이니셜' 컨소시엄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니셜' 참여사들은 ICT 기업과 금융 기업의 강점이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온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증명 서비스를 빠르게 사업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니셜’은 모바일 앱을 활용한 혁신성, 종이증명서 출력없이 활용할 수 있는 편의성, 블록체인 기반의 강력한 보안성을 무기로 고객 생활에 가치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이니셜'을 활용하면 모바일 전자증명 앱에서 발급∙제출을 원하는 기관에 접속해 원하는 증명서를 선택할 수 있다.

    전국 6개 대학교의 제증명(졸업, 재학, 성적 증명 등) 발급 페이지와 연동해 모바일 앱을 통해 자격증명을 발급하거나 제출할 수 있고, 구직자가 기업 채용에 지원할 경우 모교에서 한 번 발급받은 증명서를 여러 번 다시 내려 받는 불편함도 사라진다.

    아울러 '이니셜'은 은행∙카드∙증권∙보험 연계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 국가기관, 학교기관, 교육기업과 연계한 증명서 서비스, ICT 보안 연계 출입통제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이니셜' 컨소시엄은 코스콤과 함께 자본시장 분야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는 한양증권∙KTB투자증권∙케이프투자증권∙DB금융투자 등의 증권사, 우리카드 등 카드사, 캐롯손해보험과 지속 협업해 금융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ADT캡스, 서울옥션블루, YBM, 한국전자투표 등과도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니셜'은 모바일 기반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원장을 통해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고 본인 스스로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탈중앙 식별자(DID; Decentralized Identifiers) 기반 '자기주권 증명서 지갑(Self-Sovereign Identity)' 서비스를 적용해 변화하는 개인정보 보호의 흐름에 발맞춰 갈 예정이다.

    '이니셜' 관계자는 "연내 선보일 서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간편하고 투명한 신원증명을 가능케 하는 동시에 데이터 자기주권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