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보다 감소폭 더 늘어반도체 -28.8%, 석유제품 -38.4%, 승용차 -6.5%
  • ▲ 10월 수출도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21일 발표된 10월 1~20일 수출현황 결과 268억 달러를 기록 19.5% 감소세를 보였다 ⓒ뉴데일리 DB
    ▲ 10월 수출도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21일 발표된 10월 1~20일 수출현황 결과 268억 달러를 기록 19.5% 감소세를 보였다 ⓒ뉴데일리 DB

    10월 수출도 감소세가 유력한 상황이다. 1~20일 수출액은 268억 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19.5%, 65억 달러 감소세를 나타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10월 1~20일 수출입 현황’ 결과 수출 268억 달러, 수입은 254억 달러를 나타냈다.

    전월 대비로는 수출 6.0%, 17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하반기 수출부진 기조가 지속되며 지난해 12월 수출감소 이후 11개월 연속 내리막 추세다.

    주요품목별 수출현황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무선통신기기 44.8%, 가전제품은 11.7%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의 수출부진은 지속 28.8% 감소한 가운데 승용차 6.5%, 석유제품38.4%, 선박의 경우 8.4% 수출액이 줄었다.

    국가별 중동과 싱가포르는 각각 1.5%·17.7% 증가세를 보였지만 중국 20.0%, 미국 17.4%, 베트남 2.3%, EU 36.6%, 일본 21.3% 등 전반적 감소세를 나타냈다.

  • ▲ 10월 1일∼20일 수출입실적 (단위:백만 달러,%) ⓒ관세청 자료
    ▲ 10월 1일∼20일 수출입실적 (단위:백만 달러,%) ⓒ관세청 자료

    한편  9월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1.7% 감소한 447억 1천만달러, 수입은 5.6% 감소한 387억 4천말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59억 7천만달러로 9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지만 수출제고를 위한 정부 대책은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모습이다.

    정부는 9월 수출의 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 물량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평균 수출과 무역수지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 활력 회복 조짐도 발견됐다는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10월 수출액이 오히려 9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의 안이한 수출전망 논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